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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보르도액4

2010년 7월 16일 토마토 수확하다.. 2010년 7월 16일 토마토 수확하다. 농장은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그 동안의 노력의 결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성들여 키운 토마토는 빨간 모습으로 산들산들 웃고 있고, 그 동안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었다. 수확의 기쁨이 이런 것이겠지.. 게중에는 참 요상스럽게 생긴 토마토가 나왔다. ㅋ~~ 사진을 찍어 두고 오래 두려했는데 집에 오자 마자 어느샌가 뱃속으로 쏘~~옥... 늦게 심어서 걱정했던 강낭콩도 그럭저럭 집에서 먹을수 있을 정도로 수확했다. 올해는 새집으로 이사를 하느라 분주한 관계로 여러면에서 농장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 그것 생각하면 그래도 제법 수확이 된것 같았다. 매년 장마에 수박이며 참외가 썩어버려서 제대로 수확을 하지 못한 터라 수박.. 2013. 6. 20.
아쉬운대로 쓸수있는 스프링쿨러. 2009년 6월 6일. 서서히 여름 기운이 조금씩 피부로 느껴지는 그런 날씨였다.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주말을 이용한 주말농부에게 여유로운 시간은 사치인듯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땅이 바짝 가물었기 때문에 농작물에 물도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 시간이 될지 불안했다. 우리 농장은 집에서 먹을 여러가지 농작물을 심다 보니 잠시도 쉼없이 일해야 했다. 고추며 콩이며, 토마토 강낭콩, 수박, 참외, 고구마, 땅콩, 상추, 마늘, 파, 부추, 심지어는 사과나무까지 관리해야 했다. 좁은 땅에 많이도 심었고 그렇다보니 관리가 쉽지 않았다. 지난번 심은 고추는 이제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듯 했다. 고추는 초반에 성장은 좋은데 장마철이 되면 병이 많아서 관리하기가 무척 힘든 작물이었다. 그렇.. 2013. 6. 14.
하나둘 자리를 잡고 있는 농작물들 2006년 5월 18 ~ 19일 봄 가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는듯 땅은 바짝 메말라 헉헉 거리고 있었다. 저번주에 물을 충분히 주었는데도 밭은 습기가 거의 없이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었고, 배추며 열무 등은 아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축 늘어져 있었다. 18일 오후에 밭에 도착해서 물을 충분히 주니 그제서야 갈증이 해소된듯 고개를 쳐들었다. 날은 가물었지만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 토마토, 오이 등 근심과 걱정속에서 심었던 작물들이 하나 둘 제자리를 찾아서 자리잡고 있었다. 주중의 밭농사를 물주기부터 시작하고 나니 어느듯 해는 뉘엿뉘엿 왕방산 너머로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1박 2일의 밭일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밤 늦게라도 일을 좀 해야 될 듯 싶어서, 고추지주대.. 2011. 8. 4.
은행잎·석회보르도면 역병 ‘끝’ 무농약 고추 재배농 윤재우씨 (경북 상주·양지농원) “10여년 전부터 유기농업 해보겠다고 여기저기 교육을 다녔습니다. 천혜녹즙이니, 토착미생물이니 하는 것들이 전혀 안듣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다시 농약 쳐야지 하는데 갑자기 은행잎 생각이 나더라고요. 은행잎에는 일년내내 병이나 벌레가 오지 않잖아요. 은행잎 생즙을 만들어 다른 작물의 잎에 발라 코팅하면 다 은행잎처럼 되지 않겠는가 하는 단순한 발상이었습니다.” 윤재우씨(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양지농원)의 아이디어는 대성공이었다. 진딧물이나 청벌레 등 골칫거리였던 해충들이 깔끔히 사라졌고, 병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긴 윤씨는 고추역병과 탄저병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독한 병에는 은행잎 생즙도 역부족이었다. 살포방법을 달리 .. 201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