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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14

2010년 7월 3일. 마늘 수확. 2010년 7월 3일 마늘 수확.. 2013. 6. 19.
이제 밭갈이가 끝났다... 2009년 5월 3일. 작년 같으면 벌써 고추를 심고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너무 일찍 심은 고추와 토마토 호박등이 서리 피해를 입는 바람에 올해는 심는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그런 시간 스케줄 때문에 밭갈이도 게으름을 피우면서 천천히 하게 되었다. 어짜피 고추며 토마토 등을 심을 두둑은 이미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는 그리 바쁜 생각이 없었다. 주말을 이용한 농장일이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으니.. 농장에 도착해 보니 무럭무럭 잘 크리라 안심했던 마늘이 입이 마르면서 비실 비실 거리는 기미가 보였다. 마늘이 의외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라서 서둘러 물을 주고 나서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마늘밭에서 비료를 주느라 여념이 없으셨.. 2013. 6. 12.
비닐을 덮다. 2009년 4월 25일 적당히 비가 내려 주어서 비닐을 덮기에 좋은 날씨였다. 비가 많이 오면 많이 오는대로 걱정스러운데 다행히도 비닐을 다 덮고 나서야 조금씩 비가 내렸다. 늦은 밭갈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러웠다. 비닐을 덮고 작년 마늘을 덮어 두었던 짚을 고랑에 깔아 두었다. 짚을 덮어두면 비가 많이 내려도 땅이 질퍽거리지 않고 풀이 자라는것도 방지하고 또 일년동안 썩어서 거름이 되는 2중 3중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작년에 건너편 논에가서 짚을 많이 모아 와서 전체 고랑에 다 깔수 있었다. 2013. 6. 11.
드디어 사과꽃이 피다 2009년 4월 19일. 봄소식은 꽃과 더불어 오는가 보다. 작년에 꽃이 이뻐서 이쁜꽃(꽃이름을 몰라 이렇게 부름 ㅡ.ㅡ;;) 모종을 구해 길가에 옮겨 심었다. 뿌리를 내리고 한해 두해 지나면서 면적을 넓혀 가는 그런 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길다란 꽃길이 가꾸어 질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옮겨 심은것인데 그로부터 봄소식이 시작 된 것이었다. 무슨꽃인지도 모르고 감상만 하다니 참 무식한 주말 농부네.... 겨우내 땅속에서 봄을 준비했던 마늘이 이제는 제벌 토실 토실하게 몸집을 불리고 있었다. 몇년동안 마늘을 심었지만, 종자가 부실해서 그런지 수확이 시원치가 않았었다. 해서 작년에는 종자용으로 마늘씨를 뿌려서 몇년간 키우기로 했는데 그넘들도 가느다란 몸집으로 "나도 마늘이요" 하면서 자기도 인정해 주길 바라는..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