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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울유원지13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 2013년 6월 23일. 장마가 시작되기는 한건가? 매년 장마철이면 애써 기른 농작물이 어찌될가 노심초사하게 된다. 어느해는 고추가 다 쓰러져서 고생하고 또 어느해는 장마 후 병충해로 고생하고 그리고 농장으로 가는 개울 둑이 무너져서 차가 들어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 본격적인 장마비가 오기 전에 끈을 묶어 준다던가 배수로를 정비한다던가 해서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된다. 여느해 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 사실 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 된다기에 긴장했는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 적당히 비를 뿌려주고 물러갔으면 했는데 강수량이 너무 적었다. 그 동안 메마른 땅은 여전히 먼지만 폴폴 날릴 정도로 가물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 개울에서는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이 한창인 관계로 양수기로 물을 .. 2013. 6. 25.
부산 식구들과 즐거운 물놀이 2006년 7월 20일 방학을 이용한 부산 식구들의 의정부 나들이. 봄에 할아버지와 함께 감자며 완두콩을 심었던 형배와 준배는 어찌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 하였던것 같았다. 안부 전화를 할 때 마다 감자, 완두콩 소식을 꼭 물어보았느니..... 궁금해 하던 감자며 완두콩은 볼 수 없었지만, 참외며 수박 토마토 옥수수등 여러가지 작물들을 보면서 마냥 신기해 하였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데리고 밭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이것은 무엇이고 저것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가르켜 주었고, 동생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라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는 서로 따겠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하긴 어른들도 작물이 자라는것을 보면 신기한데 아이들은 오죽하랴.. 활짝 개인 날씨는 물놀이에 그만이었다. 아이들은 고모부와 할아.. 2011. 8. 14.
형이하면 나도 해야 된다. 2006년 6월 28일 두녀석들. 지들 엄마왈. 밭에 오면 아이들은 할것이 없기 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는다나? 아닌게 아니라 이번에 밭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제법 심각하게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집에 있으면 TV 아니면 컴퓨터 또는 친구랑 노느라고 책을 읽히려면 무척이나 힘이드는데, 밭에서는 지들이 뭘 할거여.... 컴퓨터도 없지 TV도 없지 게다가 친구도 없으니 자연히 엄마 속 썩이지 않음 책읽는 일 밖에 더 있을라나. 독서 삼매경에 빠진 두 녀석을 보면 대견하긴 한것 같다. 나는 책 읽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지들 엄마를 닮아서 인지 책은 잘 읽는것 같다. 엄마가 형에게 책을 골라주니 우현이도 책을 골라달라고 했다나? 형이 하면 꼭 자기도 해야 한다니.... 형이 몇권 읽는 동안 우현이도 몇.. 2011. 8. 14.
엄마 빨리 찍어~~ 빨리.... 2006년 6월 5일 따가운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는듯 내리 쬐고, 전날 우현이에게 약속한 종이배 띄우기.. 전단지를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서 밭일 중간에 아이들과 같이 개울에서 배를 만들어 띄우기로 했는데,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다. 할 수없이 애들 엄마에게 살짝 부탁 ^^ 종이배를 만들어 개울로 가서 물에 띄웠는데 얼마가지 않아서 가라 앉았다나 ㅡ.ㅡ;; 밑이 넙적한 보트를 만들었는줄 알았는데, 만들기 힘들다고 뽀족 종이배를 만들었단다. 그랬더니 금방 넘어졌다고.... 종이배 띄우기는 어땠는지 몰라도 옷도 벗지 않은채로 개울로 들어가서 물놀이 한건 재미있었나 보다. 우현이가 엄마에게 졸라서 빨리 사진 찍으라는 통에 엄마가 개울 제방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고 힘들었다는 후문.....^^ 201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