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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23

지겨운 장마비... 2013년 7월 15일. 사람의 마음..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날이 지속되다 보면 늘 하늘을 쳐다보며 한방울의 비라도 내려주길 기원하면서도, 막상 비가 내려 쉬지 않고 오게 되면 이제는 그만 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또 쳐다 본다. 이번이 그런 경우가 아닐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까지는 가뭄에 타들어가는 대지를 보면서 비를 기다렸다가, 너무 많이 내리는 비에 또 다시 하늘을 원망하며 애타는 맘으로 발을 동동 구른다. 이것이 농부의 마음은 아닐련지... 작은 주말농장이지만 매년 집안의 먹거리를 손수 재배해서 해결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렇게 기다리던 비였지만 매일 퍼 붓다보니 농장 걱정에 밤잠을 설치곤 했다. 월요일. 그 동안 내리던 비가 약간 주춤했다. 농장 걱정에 일이 손에.. 2013. 7. 16.
2010년 7월 7일 익어가는 토마토. 2010년 7월 7일 - 토마토가 익어갑니다. 2013. 6. 19.
고추결속기를 이용한 고추끈 묶기 2013년 6월 15일. 화요일에 비가 오긴 했어도 가뭄은 해갈되지 않고 날씨는 연일 불볕 더위다. 일주일에 한두번 주말농장을 찾는 주말농부의 입장에서는 농작물에 대해 이런 저런 걱정으로 한주를 보내곤 한다. 비가 오면 비에 어찌될가? 바람이 불면 바람에 어찌될가? 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에 어찌될가? 농장에 들어서서 한주 동안 훌쩍 커진 모습에 감탄하고 이런저런 피해에 한숨을 쉬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농장입구에서 처음 눈에 띄인 고구마가 잘 살아 있음에 감사햇지만, 지난 비에 땅에 누워서 크고 있는 고추를 보고 선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고추가 절반 가까이 쓰러져 버렸다. 슈퍼마니따의 키가 그리 크지 않길래 이번주에 고추끈을 묶을 요량으로 끈을 매어주.. 2013. 6. 16.
고추 심기(5월 9일) 2009년 5월 9일. 고추 심는날이다. 작년보다 약 20일 정도 늦게 고추를 심기로 했다. 작년 4월 중순경에 고추모를 사다가 심었는데 심고나서 서리 내리는 바람에 고추와 토마토 호박등이 서리 피해를 입어서 고생하였다. 해서 금년에는 좀 늦게 심기로 하였던 것이다. 주중에 종묘상에 전화를 해서 고추모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도 불구하고 당일 매년 고추모를 구입했던 종묘상에 가니 고추모가 다 팔리고 없다고 했다. ㅡ.ㅡ;; 이런 클났네.. 종자가 좋고 믿을 만해서 매년 거기서 구입을 했는데 ㅠㅠ 할 수 없이 다른곳에서 고추모종을 구입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금빛이라는 고추를 심었는데 병이 드는 바람에 많이 수확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알아보니 마니따 라는 고추라고 한다. 예전에 심었던 적이 있었고 많이 듣던 종자.. 2013. 6. 12.